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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상장 바이오 기업 시가총액 순위카테고리 없음 2020. 8. 10. 23:59코스닥에 상장된 바이오기업 시가총액 순위 살펴보기
국내 증권시장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여전히 코로나이고, 그 중심에는 바이오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수치는 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과연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기업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시가총액으로 구분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수년간의 바이오기업 주가와 함께 간단한 기업설명까지 포함하여 정리하였으니, 순서대로 읽어보시면 그 흐름을 간단히 이해할 수 있으실 겁니다.
1.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순위
코스닥 상장 기업 중 바이오 기업들에 대해 알아 보기 전에, 코스닥 시장이 대략 어느정도 규모를 차지하는 지 아는 것이 우선입니다. 코스닥은 언제나 국내 대표 증시인 코스피와 비교됩니다. 2020년 기준으로 먼저 비교해보면, 코스피시장은 시가총액이 1400조에 달하며 PER는 17.1, PBR은 0.88 수준입니다. 이에 반해 코스닥 시장은 당연히 규모가 작고 PER가 많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주와 벤처기업들이 많이 포진해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233조에 달합니다. (지금은 코스닥이 많이 올라서 233조보다는 더 높을 것입니다.
이러한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하는 종목은 셀트리온 계열사들입니다. 코스닥 전체 1위와 3위에 셀트리온 자회사인 헬스케어와 제약이 위치해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씨젠과 에이치엘비가 5위 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5G 관련주들이 꿈틀대며 시총 상위를 차지하려고 하는 듯해보입니다. 2017~2018년에도 그랬듯이 지금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가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참고로 7,8위에도 제넥신과 알테오젠이 위치해있으며 전체 코스닥 10위 안에 무려 6개의 종목이 바이오기업입니다.
2. 코스닥 바이오 전반적인 추세
- 바이오 150 ETF 10년 주가차트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코스닥 10위 안에 여섯개의 종목이 위치해있을 정도로 지금의 바이오는 코스닥 시장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연 코스닥 바이오기업들은 예전에도 이만큼 시가총액이 높았을까요? 간단하게 바이오주들의 시가총액을 비교해볼 수 있는 바이오 ETF를 가져왔습니다. 이는 TIGER 코스닥 150 바이오 ETF으로 대표적인 코스닥 바이오 기업 150개 종목을 추종한 ETF입니다. 오래전부터 주식을 하셨던 분이라면 잘 알고 계실겁니다. 2017~2018년 당시 바이오기업의 종목들이 크게 폭등을 했었습니다. 이 등락폭은 지금 코로나 저점에서 고점까지의 등락폭와 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그때가 지금보다 고점이었습니다,
3.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순위
- 시총 1~5위
우선, 시가총액 1위와 4위 두 종목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두 셀트리온의 자회사이고, 사실상 코스피종목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셀트리온에서 주력사업으로 밀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나 바이오신약 등 전망좋은 바이오의약품의 마케팅이나 판매를 독점담당하고 있는 기업이며, 제약은 전문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두 기업 모두 셀트리온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실제로 주가추이도 셀트리온과 유사하게 변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가총액 2위는 전국민이 2020년 들어서 주목하게 된 씨젠입니다. 코로나로 전세계가 난리났을 시기, K-바이오라는 단어를 만들어낸 주력기업이기도 합니다. 본래의 주력사업으로는 유전자분석 사업이나 유전자 진단 관련 개발이었지만 지금은 코로나 진단키트로 너무나도 급격한 실적을 내고 있는 기업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2020년 영업이익은 4천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0년초에 1~2만원하던 주가가 지금은 30만원이 넘었으니 족히 상반기에만 10배는 뛴 종목입니다.
시가총액 3위는 알테오젠입니다. 이 기업의 주력사업은 바이오베터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주로하는 기업입니다. 특이한 것은 2014년에 코스닥 상장될 당시 기술특례 절차를 밟아 상장된 기업입니다. 이 종목 역시 2020년 실적이 급등했습니다. 물론 씨젠처럼 수천억대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2020년에는 139억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시가총액 5위는 제넥신입니다. 제넥신은 위에 설명드렸던 종목들에 비해 아직은 그렇다할 실적이 수치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바이오 기업답게 제넥신도 신약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상장한지 약 10년정도가 지났는데, 항암면역 치료제와 단백질 관련 신약, 그리고 DNA 백신 등으로 지금의 시가총액을 만들어냈습니다. 제넥신도 2018년 바이오 급등 당시 크게 상승한 종목이기도 하나, 지금은 그 고점을 뚫고 12만원선을 넘어섰습니다.
- 시총 6~10위
시가총액 6~10위는 간단하게 나열하겠습니다. 6위는 휴젤입니다. 휴젤은 생물학제조품을 판매하거나 의약한 개발을 주로하는 기업이며, 상장한지는 5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주요 제조품으로 보툴렉스나 채움, 코스메틱 제조품인 웰라주가 있습니다. 7위는 콜마비앤에이치입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실적이 다소 주춤하는 경향이 있으나 아직 콜마비앤에이치는 높은 시가총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9위인 헬릭스미스입니다. 헬릭스미스는 수년간 투자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종목이기도 합니다. 상장한지는 약 15년이 넘어 꽤 오래되었지만 최근에 몇가지 파이프라인으로 가치가 순식간에 뛰어올랐고 오랫동안 유지되었었던 기업입니다. 하지만 2019년부터 폭락한 후, 아직까지 큰 회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