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간편식 HMR 국내 수혜주들카테고리 없음 2020. 9. 3. 20:02
코로나 19가 만연하면서 전 세계인들의 일상은 물론이고 증시까지 많이 무너졌었습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수혜를 보고 있는 기업들도 많죠. 다양한 산업들이 있겠지만 가정간편식이라 불리는 HMR 산업은 활짝 웃고 있습니다.
과연 HMR 시장에서 수혜를 보고 있는 기업들은 어느기업이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실제로 시장이 폭발하기 전에 선점하셔서 투자하시길 권장드립니다.
1. CJ 제일제당
누구나 인정하는 식품주 관련 대장주 CJ 제일제당입니다. 해외 수출부문과 가정 간편식 HMR 시장에서 가장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기업입니다. 연결회사로 CJ대한통운이 엮여있지만 택배시장이 커짐과 동시에 대한통운의 호실적도 CJ 제일제당의 호재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CJ제일제당의 HMR 시장 확대는 요즘 대형마트를 가도 알 수 있듯이 냉동식품 코너가 커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진열된 많은 냉동식품들이 빠르게 소진되어 가고 시시때때로 재고를 채워 넣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CJ 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으로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 2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배 상승했고 매출은 7.4%가량 증가했습니다.
아직 해외수출부문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2배의 실적을 뽑아낸 것은 충분히 실적 상승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사실 CJ제일제당의 실제 성장포텐셜은 해외사업부문입니다. 작년 CJ 제일제당이 해외 미국의 슈 완스를 인수하며 부정적인 견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1분기부터 슈완스의 매출액이 약 3배로 뛰며 슈 완스 인수건은 좋은 선택이었음을 반증했습니다.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HMR 시장은 이전보다 급격한 성장세를 갖추게 되었고, 이제 좋은 제품만 성장하는 길만 남았습니다. 앞으로 커져가는 HMR 시장에서 파이를 누가 먹을 것인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이전부터 준비하고 있던 CJ제일제당의 입지는 여전히 굳건하기에 앞으로 지켜볼만하다고 봅니다.
2. 우양
두번째 소개드릴 HMR 관련 시장 종목은 우양입니다. 우양은 실제 증권시장에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작년 11월 상장했지만 다양한 대형 프랜차이즈사에 납품하는 식품들을 제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다시 말해 농축 수산임산물이나 과일통조림, 그리고 냉동식품 등을 OEM을 맡아 제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쉐프스토리와 뉴뜨레 등 자체 브랜드를 최근에 출범하여 직접 라인업을 구축하고 판매하기도 합니다.
우양은 이번 코로나로 인해 큰 수혜를 받는 기업입니다. 비교적 작은 기업이다 보니 코로나에 따른 수혜가 그만큼 크게 다가왔습니다. 주력 제품이던 핫도그와 치즈볼 등 가정간편식 HMR 식품 판매량이 급증하며 점유율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우양이 그 물량을 많이 가져갔고 그대로 1분기 당기 순이익 147%증가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성장성이 급격할 것으로 보이는 HMR 시장에 뛰어드는 것도 좋지만 주요 라인업이 핫도그에만 치중되어있다는 것이 다소 아쉬운 항목이긴 합니다.
이렇듯 우양은 타 기업들보다 비교적 HMR 시장에 비중을 크게 두고 있는 만큼 HMR 성장에 따른 수확비중도 높습니다. 앞으로 1~2인 가구 규모가 커지고 간편한 조리식품들이 주목받아가는 시기에 성장은 당연한 듯이 보여 주가의 흐름도 자연스레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단기간에 보아서는 바로 상승하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추이는 잠시 지켜보며 주가가 떨어졌을때 매수하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3. 대상
대상이라는 기업명 자체는 일반인에게 익숙하진 않지만, 자체브랜드인 순창고추장과 미원 등은 모를 수가 없습니다.
대상에서는 대표적인 종합식품브랜드인 '청정원'에서 순창과 미원, 햇살 담은 뿐만 아니라 맛선생 등 식품 류들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HMR에는 크게 영향력이 없어보일 것 같은 대상도 그전부터 HMR 시장에 진입했고 기대할만한 실적을 냈습니다.
대상은 특히 안주 간편식 HMR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안주야' 제품라인으로 통마늘 모둠 곱창, 매콤 제육 오도독뼈, 매콤 껍데기 등을 출시하며 1인 가구와 혼술족들에 크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심없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웬만큼 작은 편의점에 가더라도 안주야 제품 라인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HMR 시장 공략 덕분에 호실적도 이뤘습니다. 1분기기준으로 영업이익은 무려 30% 증가하였고 온라인 시장에서의 성장은 25% 성장했습니다.
그래도 대상은 비교적 HMR 시장에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고, 구체적인 타깃층을 노려 실적을 이뤄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최근에 너무 급등했기에 지금 진입하는 것은 조금 Risk는 있어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크게 성장할만하다고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살펴본 HMR 관련주들 외에도 오뚜기, 삼양, 농심 등 HMR 시장을 공략 중인 기업들이 많습니다. 물론 국내 시장에서 HMR이 잘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커져가는 HMR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중요하게 볼 것은 해외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해외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좀 더 지켜본 후에 투자하더라도 크게 늦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