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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의미와 종류, 투자방법을 알아보자카테고리 없음 2020. 8. 16. 16:07
세상에는 참 다양한 투자방법이 많습니다. 보통 투자라고 하면 주식투자를 떠올리실 수도 있지만, 국가채나 건실한 삼성전자 채권에 투자하실 수 있는 채권도 있습니다. 국가채나 해외채권 등에 투자한다면 나라가 망할 일이 저그니 무엇보다 안전하겠죠? 주식과 함께 비교하며 채권을 알아보고 채권종류, 채권 투자방법에 대해 간단히 살펴봅시다.
1. 채권은 무엇인가(vs 주식)
채권이 뭘까?
일반적인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하는 수단 중의 하나가 IPO였습니다. 증권시장에 상장하여 증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할 수도 있고 기업성장을 통해 주가상승을 꾀할 수도 있죠. 오늘 소개드릴 채권이라는 것도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 의미와 조달하는 방법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채권은 민간기업을 포함해 국가, 공공기관이 등이 누군가에게 일정 이자지급을 계약한 후에 자금조달하는 수단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나중에 원금과 이자를 함께 돌려줄테니,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채권은 그 차용증서가 됩니다.
채권의 의미를 뽀개보니까 사실상 별게 없습니다. 그런데 이 채권이라는 개념이 왜 증권시장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단어이고 매번 이슈가 되는 걸까요? 무엇보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채권자체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A가 B에게 돈을 빌려주고 일정비율 이자율과 채권을 받았다면 그 권리를 C에게 팔 수 있습니다. C가 채권을 구매하게 된다면 돈을 빌렸던 B는 나중에 빌린 돈을 C에게 주면 되는 것입니다.
채권이 이렇게 거래될 수 있기 때문에 빌리는 사람의 신용도가 참 중요합니다.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 돈을 빌리고 차용증서를 쓴다고 한다고 해도, 못 갚지 않을까 생각할 겁니다. 그래서 증서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국가나 기업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기업은 물론이고 국가가 이런 차용증서를 쓰고 돈을 빌린다고 하면, 이자율이 높다면 누구나 나서서 빌려줄겁니다.
주식이랑 뭐가 달라?
대략적인 뜻만 들어도, 주식이랑 채권은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물론 발행목적 자체는 자본조달의 목적임은 같지만, 소유자나 권리, 상환 등의 점이 다릅니다. 주식같은 경우에는 레버리지를 쓰셔서 반대매매가 나지 않는 이상 영원히 가지고 있을 수 있으나 채권이라는 것은 만기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원금 상환이 가능합니다. 물론 주식과 채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지위도 다릅니다. 주식을 가진자는 기업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는 주주로서의 자격을 갖게 되는 것이고, 채권이라는 것은 그 빌린 사람의 주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빌린사람의 채권자로의 자격을 갖게되는 것입니다.
2. 채권 종류
채권의 종류는 누가 빌리느냐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주체는 나라가 될 수 있고 공공기관이 될 수도 있고 민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이 발행주체별로 채권을 나누어보면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국채
국채는 국가채권으로 정부에서 돈을 빌리겠다고 발행한 채권입니다. 빌리는 주체가 국가이니 상환하지 못할 위험이 거의 없다고 봐도 충분한 채권이니다. 심지어 은행예금보다 안정적입니다. 보통 국가적인 차원에서 재정적인 수급조절을 하기 위해서 국채를 발행하며, 종류로는 국민주택관련 채권과 재정증권,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등이 있습니다.
지방채
지방채는 국가가 자금조달하는 것이 아닌 지방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알고 있는 도, 시, 군에서 어떠한 목적에 따라 자금조달하기 위해 발행됩니다. 물론 각 지역구마다 조건이 많이 다릅니다. 신용도가 단연 국가보다 낮지만 전반적으로 낮은 편은 아닙니다. 실제 채권종류로는 도시철도공채나 상수도 공채 등이 있습니다.
회사채
국채와 지방채의 개념을 알고 계신다면 회사채도 누가 발행하는 채권인지 아실 겁니다. 주식회사가 주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그 회사의 주식배당보다 더 우선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비교적 국채나 지방채보다는 신용도가 떨어지지만 혹여나 기업이 도산하더라도 주주들보다 우선 청구권을 가지기 때문에 주식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편입니다. 위는 발행주체별로 나눈 채권의 종류로 이 외에도 다양한 기준에 따라 나뉠 수 있습니다. 보증유무에 따라 보증/무보증제, 이자지급방법에 따라 이표, 할인, 단복리채, 상환기간에 따라 장단기, 마지막 발행가격에 따라 액면이나 할인,할증 발행으로 나뉩니다.
3. 채권 투자하는 방법
채권을 투자하는 방법에는 간단히 두가지고 있습니다. 채권에 직접투자하는 방법과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채권 직접투자
채권을 발행하고 채권자가 차용증서를 받았다면 그 차용증서를 거래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국가가 발행한 국채나 회사채, 지방채의 차용증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절차가 주식보다 복잡합니다. 채권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찾아야 하고, 증권사를 통해 장외매매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수료 자체도 주식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채권에 대한 지식이 깊지 않는 분들이라면 다소 수수료가 발생하더라도 간접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불편하지만 직접투자에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여러 채권을 모아둔 채권형펀드(간접투자)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보수수수료 등 차감하는 것때문에 수익률이 지지부진한 시기에는 수익률이 비교적 떨어집니다. 채권 직접투자자가 이런 경우에는 수익률이 비교적 높습니다.
채권 간접투자
채권을 직접 거래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채권들을 모아둔 펀드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물론 직접투자하면 자기가 원하는 채권을 모으면서 내 입맛에 맞는 고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지만, 채권시장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에 반해 간접투자인 채권형편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는 쉽지 않지만 거래가 매우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