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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관리종목 기준과 8월 현재 지정된 종목들카테고리 없음 2020. 8. 16. 00:01
주식에서 말하는 관리종목이란 주식에서 가끔 화두 되는 관리종목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렇게 종목이 지정되는 기준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예상하던 하지 않았던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매우 난감한 상황이 올 수 있는데 사전에 요건들을 참고하시고 걱정되는 종목은 매수하지 않도록 참고 바랍니다. 현재 기준으로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선정된 기업의 리스트도 함께 보시길 바랍니다. (아실만한 기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시 관리종목에 투자하고 계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서두부터 말씀드리자면 절대 관리종목을 투자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관리종목을 투자하셔서 일시적으로 수익을 창출한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관리종목으로 투자하는 것은 어지간한 사람들은 정말 어렵다고 보입니다. 그렇게 하기로 하고, 우선 관리종목에 대해 간단히 훑어봅시다.
1. 주식에서 관리종목이란?
- 관리종목은 말 그대로 증권시장에서 관리가 필요한 종목
우리가 주식을 할때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게 거래정지나 관리종목 지정이 있고 가끔 상장폐지를 보기도 합니다. 물론 직접 투자하시는 종목이 이런 일을 겪는 경우가 없도록 걱정되는 종목은 사전에 피하셔야 합니다. TMI는 치우고, 관리종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한국거래소에서 몇 가지 회사의 항목들을 살펴보고 증시에서 거래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종목들에 대해 낙인을 찍어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소 전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증권거래소가 제정한 관리종목 지정요건에 충족하는 기업에 대해 지정되며, 지정된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거래가 정지될 수도 있는 등 제한사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험하다고 하면, 피해야 합니다. 증권거래소에서 한번 관리종목으로 지정을 한 후에, 해당하는 기업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요건을 일정기간 내에 해결하지 못하면 심하면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꽤나 많은 관리종목 지정요건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더라도 그 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 맞는 것 같습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들은 변동성이 매우 큰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일부러 변동성이 큰 종목에 단타로 진입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절대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수익을 볼 수 있더라도 그런 스타일의 투자성향을 이어가신다면 Risk가 매우 클 것 같습니다. 혹여나 투자 중인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면 어느정도의 손해는 감안하고 손절하실 것을 적극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었죠. 관리종목은 거래하지마세요. 2. 관리종목 선정기준 (상장폐지기준 비교)
위에 언급한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는 몇가지 요건들이 있습니다. 열 가지가 넘는 요건이 있지만 주요한 몇 가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관리종목으로 선정된 후에 해당 항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상장폐지의 기로에 빠질 수 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가장 먼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기준은 정기보고서 미제출입니다. 증권시장에서 사업보고서와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는다는 것은 충분히 증권시장에 상장될 필요가 없다고 느껴지게 하는 항목입니다. 그래서 법정에서 지정한 사업연도 경과 후 90일이 지났을 때도 사업보고서가 미제출된다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이렇게 지정된 이후에도 10일 내에 제출되지 않는다면 상장폐지기준을 충족하게 됩니다. 단순히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것이지만 기업의 상세내용을 투명하게 알려주는 보고서가 없다는 것은 상장폐지로 이어질 정도로 증권시장에서 중요합니다. 사업보고서 외에도 분기, 반기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두 번째 요건으로는 감사인 의견 미달 항목이 있습니다. 이는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이 좋지 않게 나온 경우입니다. 이 같은 경우가 2년 동안이나 발생한다면 상장폐지의 기준까지 충족하게 됩니다. 세 번째 요건은 자본금이 절반 이상 묻히는 것입니다. 잠식되는 것이라고도 하며 이 자본잠식률은 자본금에서 자본총계를 뺀 값을 자본금으로 나누어 산정합니다. 이 같은 잠식률이 2년 이상 지속된다면 상장폐지 기준을 충족하게 됩니다.
이러한 항목들을 기준으로 선정됩니다. 네 번째, 다섯 번째는 주식분산이 미달되거나 거래량이 부족한 종목입니다. 보통 주주들의 인원이 200명이 안되거나 지분율이 10%가 안 되는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 같은 경우가 2년이 지속된다면 역시 상장 폐지될 수 있습니다.
3. 현재 코스피 관리종목 (2020년 8월 14일)
위같은 관리종목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들이 코스피시장에도 몇 개가 있습니다. 아래 보이시는 것처럼 ETF 종목들도 있고 지코, 흥아해운, 컨버즈와 키위 미디어그룹과 청호컴넷 등이 있습니다. 지정사유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지정사유는 감사의견거절과 자본잠식입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아래 종목들도 상장폐지의 수순을 밟을 수도 있습니다.
코스피 종목이라 코스닥에 비하면 몇개 없습니다. 4. 현재 코스닥 관리종목 (2020년 8월 14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닥 종목에 비하면 위의 코스피 종목 개수는 양반입니다. 코스닥은 아래 보이시는 종목들 외에도 수십 가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것이 팍스넷입니다. 블록체인 관련 신사업 이슈건이 있었지만, 역시나 감사의견이 부적정으로 나왔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정된 대부분의 종목들이 바이오기업이며 지정사유는 회생절차 개시신청이거나 각각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경우입니다.
팍스넷 외에도 지정된 종목들이 참 많습니다.